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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집에서 32인치 모니터를 메인으로, 24인치 16:9 삼성 모니터를 세로로 모니터 암에 거치해서 사용중이다. 주로 메인 모니터에서는 작업이나 게임을 하고, 서브모니터에서는 유튜브 영상을 라디오마냥 틀어놓는다.

그런데 16:9 모니터를 세로 형태로 거치해 사용하기에는 다들 알겠지만 화면 비율이 너무 좁아 사용이 불편하다.

특히나 유튜브 등의 영상 시청이 목적이라면 더더욱 그렇다.

 

그래서 16:10 비율의 피벗 모니터를 구매할 생각을 했고, 처음엔 찾아본 바로는 델이나 HP제품들을 후보군에 올렸다. 결국 그 제품들은 이런저런 이유로 구매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모델이었고, 왜 구매하지 않았는지 등은 언급하지 않고 넘어가자, 내가 구매한 제품은 크로스오버 24B5라는 제품이다.

구매일 3월 5일 기준으로 가격은 10만7천원이었고, 네이버페이 할인을 받아 딱 10만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. 

참고로 이 제품, 피벗모드가 자체 내장되어있는 모델은 아니니 세로모드로 사용하고 싶다면 반드시 모니터 암을 추가로 구매 해야지만 세로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유의하자! 베사홀은 75 x 75만 지원하니 이 점도 고려하자 (물론... 이 규격을 지원하지 않는 모니터 암을 찾는게 오히려 어렵겠지만 혹시모르니)

크로스오버 제품은 나는 벌써 3개째 구매해서 사용중인데 가격대비 성능이 매우 만족스러워서 정말 잘 사용하고 있다. 이번 제품 역시 지금 거치해서 사용하면서 포스팅을 작성중인데 매우 만족스럽다. 어째 가면 갈수록 제품 퀄리티가 좋아지는 느낌이다. 

 

메인 모니터 역시 크로스오버 제품인데 사용한지 2년이 다 돼서인지 설정을 잘못했는지 오줌액정이 된 느낌이 있다.

 

오줌액정 문제도 없이 상당히 밸런스 좋은 색감을 보여준다. 다만 FHD 모니터 한계로 유튜브 고화질 영상등을 시청하기에는 아무래도 화질이 약간 떨어지는 느낌은 있다. 그치만 뭐 나의 경우 사용 목적이 세로모드로 사용할 때 조금이라도 더 넓은 가로 비율을 원했던 것이라서 전혀 거슬릴 이유가 없다.

확실히, 16:9 모니터를 사용할때 보다 훨씬 더 넓어져서 영상을 보는데 만족감이 상당히 느껴진다. 10만원짜리 제품치고 모니터 화질도 상당히 좋다. 가끔 해상도가 16:9라는 리뷰가 있어서 걱정했는데 그냥 표기 오류이고 세로모드에서도 16:10 비율 그대로 잘 나오니 잘못된 리뷰를 보고 걱정하지 말고 구매하자.

디자인은 그렇게까지 고급스럽지는 못하다. 값싼 플라스틱 재질의 느낌이 나는 프레임을 가지고 있고 프레임 자체는 얇은대신 베젤 자체는또 엄청나게 얇은편은 아니다. 그렇지만 앵간히 예민한 게 아니라면 충분히 괜찮게 사용할 수 있는 퀄리티다.

스피커는 아예 사용조차 안해봤기에 리뷰는 못하겠다. 애초에 서브용 모니터에 내장된 3W 짜리 스피커를 사용하려는 사람은 없을거라 생각해서 넘어간다. 차라리 블루투스 동글을 구매해서 블루투스 이어폰을 이용하자.

이런 중소기업 전자 제품들을 구매할 때 가장 불안한 게 제품 실사용 리뷰가 많이 없어서 구매가 꺼려지는 것인데, 전문 리뷰어는 아니라 이러쿵 저러쿵 자세하게 리뷰할 껀덕지는 없어서 대충 이정도로 마치고 대충 점수로 정리하자면

 

  • 가격 4.5 / 5.0
  • 디자인 3.5 / 5.0
  • 화면 퀄리티 4.5 / 5.0

 

정도 되겠고, 16:10 모니터를 모니터 암에 거치해서 세로모드로 사용할 생각이 있는 소비자라면 충분히 고려해볼만 한 제품이라고 생각된다. 재구매 의사 100%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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